
윤상호 PD는 9일 오후 서울 상암MBC M라운지에서 열린 MBC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드라마 '이몽'(異夢)'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상호 PD는 "김승모 CP와 같이 김종학 감독님을 같이 선배로 모셨다. (김종학 감독이 연출한) '여명의 눈동자'가 한창 젊은 시절에는 저희 가슴을 움직인, 현대사의 아픔을 그려낸 대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PD는 "연출하면서 언젠가는 제 2의 '여명의 눈동자'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염원이 있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염원을, 이번에 좋은 계기가 돼서 출발했다. 그런 뜻이 담겨있다고 봐주시면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보시다시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첩보액션 드라마다. 재미와 감동을 담으면서 분명한 메시지를 남기고자 하는 강한 의도가 작품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MBC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집 드라마 '이몽'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벌이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5월 4일 오후 9시5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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