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길 원한다. 팀 동료들에게 떠나겠다고 말까지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다.
스페인 축구 기자 기옘 발라그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생각이 분명하다. 하지만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고 밝혔다.
발라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을 보낼 생각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을 잡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유는 바란만한 무게감 있는 중앙 수비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발라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찾는데 집중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 바란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히트(아약스)와 연관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끊임없이 데 리히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영입이 쉽지 않다. 이미 바르셀로나행을 보도한 매체도 적지 않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대안으로 바란을 잡고 싶어 한다. 데 리히트 이적료가 7000만 파운드(약 1046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적지 않은 몸값에 부담을 느낀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발라그는 "지네딘 지단 감독도 바란이 남길 원한며 레알은 곧 설득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