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캄부(왼쪽)의 해트트릭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베이징 궈안이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크게 이겼다.

베이징 궈안은 9일 태국 부리람 부리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부리람을 3-0으로 잡았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베이징이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분 만에 리레이가 넘겨준 크로스를 세드릭 바캄부가 앞으로 움직이면서 밀어넣었다. 부리람의 수비가 허술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으로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돌파한 뒤 내준 크로스를 바캄부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베이징의 페이스였다. 후반 9분 왕강의 슛을 골키퍼가 막자, 바캄부가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나온 해트트릭이다.

부리람의 매서운 추격을 베이징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19분 페드로 주니오르가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슛은 조우더하이가 막아냈다. 후반 21분 주니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수파촉 사라차르트가 시도한 오른발 슛도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26분 작카판 카우프롬의 오른발 슛도 골키퍼의 방어에 막혔다.

베이징도 부리람의 추격에 한 골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수파낫 무에만타가 오른발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도움은 베트남의 미드필더 루엉 쑤안 쯔엉이 기록했다.

베이징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0분 아우구스투의 슛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연결됐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후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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