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역사적인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8강 진출에 이어 골까지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평가는 찬사 일색이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CL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33분 재치 넘치는 동작으로 골을 넣었다. 엔드라인 위에 볼이 걸친 것을 잡아 골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땅볼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CL 8강 첫 경험인 손흥민에게는 역사적인 골이다. 동시에 새로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CL 첫 골, 승리를 부르는 결승골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FA컵, 리그컵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모두 새 경기장의 역사책 첫 페이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후반전의 승자였다. 반면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페널티킥을 놓쳤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올 시즌 40경기 만에 18골을 넣었다. 53경기 18골을 넣은 2017-18 시즌 기록과 같아졌다'며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공영방송 BBC는 'FA컵 리그컵에서 탈락하고 리그 우승과도 멀어진 토트넘에 CL 우승에 대한 희망을 한긴 골이다'며 손흥민의 결승골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스피엔(ESPN)은 '케인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후반 33분 결정적인 골로 새로운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팬들이 정말 기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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