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바르사는 라리가 31라운드까지 승점 73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다. 여기에 라리가에서만 33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와 20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 공격수 듀오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제라르드 피케, 조르디 알바 등 요소요소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보유했다.
엎친 데 덮친 격, 맨유의 중원에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현지 시간으로 9일 밤 "바르사전을 준비하는 맨유 선수단에서 마티치와 에레라가 빠졌다"고 보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합류한 상태다. 이 매체는 20명 선수단이 맨체스터 로우리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사진 촬영했다. 10일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미지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여전히 마티치가 준비가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에레라도 아마 출장이 불가할 수 있고, 에릭 바이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확실히 출전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티치와 에레라는 맨유 중원의 살림꾼으로 여겨지는 선수들이다. 폴 포그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받쳐주기 때문이다. 바르사와 중원 싸움에서 활약해야 할 이들이다.
두 선수의 이탈로 맨유는 포그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프레드, 후안 마타, 스콧 맥토미나이, 제임스 가너로 중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가너는 유스 팀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