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은 10일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하얀 와이셔츠에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로이킴은 한눈에 봐도 과거와 비교해 체중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살이 빠진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지난 2일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그보다 더 이전부터 이번 '단톡방' 사건의 진행 상황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을 로이킴은 심적 부담을 강하게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그 부담과 긴장이 로이킴의 수척해진 얼굴이 말해준다는 평가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로이킴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되게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포한 음란물을 본인이 촬영했는지 여부와 대화방에서 마약 은어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정준영 단톡방'에 음란한 내용의 사진을 올린 혐의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로이킴이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함께 참여했던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초 참고인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로이킴은 4일 경찰 발표를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학업 중이던 로이킴은 당초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뉴욕발 대한항공 비행기로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기습 귀국했다.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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