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최근 한 달간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각종 논란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성폭행 시비다.

11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한 법조계 인사는 최근 "여성 A씨가 지난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건넨 칵테일 한 잔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제보했다. 특히 A씨는 최종훈으로부터 데이트 강간 약물로 불리는 이른바 '물뽕(GHB)'을 투약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달 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A씨 측근은 "A씨가 최근 승리와 정준영의 '단톡방' 사건을 보고 자신의 피해를 알리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고소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종훈은 이 여성이 허위주장으로 협박을 하고 있다며 지난 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종훈은 A씨를 6년 전 만난 적은 있으나 물뽕을 먹이거나 성폭행한 적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과 함께 이를 무마하려 경찰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정황이 포착돼 입건됐다. 당시 최종훈은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금품을 주려고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최종훈은 200만 원에서 그치지않고 가격을 올리며 흥정을 하듯 경찰관 매수를 시도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최종훈은 음란물 5건과 자신이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 1건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승리와 정준영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을 유포한 최종훈을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이번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여러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최종훈이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약물 강간' 주장을 반박하는 가운데, 이 사건의 진실과 그가 받는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와 뇌물 증여 의사 표시 혐의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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