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생일'은 세월호 5주기였던 지난 16일 4만254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뒤 9일 연속 자리를 지킨 '생일'은 누적 관객수 83만4446명을 기록했다.
설경구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가족이 주인공 없는 생일 모임을 열기까지를 담담하고도 사려깊게 그려낸 작품이다. 신예 이종언 감독이 실제 세월호 유가족 모임 등에서 보고 겪은 것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1만5017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7만2836명. 외화 ' 헬보이'가 1만3728명으로 3위, '돈'이 1만444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비수기 극장가의 관객 감소세가 완연한 가운데 16일 오후 예매를 시작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예매 오픈 하루도 안된 17일 오전 8시40분 기준 예매 관객수 49만2536명을 기록하며 87.5%의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로 초강세를 예고했다. 오는 24일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과 함께 극장가가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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