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매체 '더 트라이뷴-데모크레이트'가 26일(한국 시간)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를 이용,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의 성적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2016년 시즌 이후 음주운전 뺑소니로 메이저리그에 돌아가지 못했던 강정호는 2018년 마이너리그로 복귀했고,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를 경험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와 원래 계약에서 갖고 있던 옵션 실행 대신, 계약 내용을 바꾼 1년 재계약을 선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믿음에 보답하듯 시범경기에서 7홈런을 치며 맹활약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강정호는 타율 0.172(64타수 11안타) 4홈런 8타점 OPS 0.649를 기록하고 있다. 11개 안타를 치는 동안 삼진은 25개를 기록했다.
매체는 강정호를 평가하는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로 wRC+를 선택했다. wRC+는 파크 펙터를 고려한 득점 생산력이다. 구장의 특성에 따라 타자의 타격 성적이 달라질 수 있고, 이를 고려한 성적이다.
매체는 "강정호는 올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전과 비교했을 때 강정호가 얼마나 형편없는 경기를 해왔는지를 볼 수 있다. 강정호 올 시즌 wRC+는 71이다. 거기에 강정호 삼진율은 36.4%다"며 부족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 강정호 wRC+ 평균 125이다.
매체는 "조시 벨과 콜린 모란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빡빡한 내셔널리그 센트럴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의 공격 생산이 필요하다"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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