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박유천의 과거 사진. 출처l온라인 커뮤니티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박유천의 다리와 손, 팔 등의 신체 부위의 상태가 마약을 했다는 증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필로폰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박유천의 과거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서 속 박유천의 손과 다리는 곳곳이 긁어서 난 상처투성이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필로폰 부작용에 따른 메스 버그 현상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메스 버그 현상은 필로폰의 중독 증상 중 하나로,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때문에 심하게 피부를 긁어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 마약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박유천의 과거 사진. 출처l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박유천은 자신의 다리 상처에 대해 대상포진으로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상포진 같은 경우 몸의 한쪽 편에만 통증과 수포 발생 등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박유천의 다리는 양쪽 모두 상처가 있다며 대상포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입장. 실제로 대상포진의 증상으로는 몸 한쪽에만 팥알 크기의 작은 물집들이 생겨 간지럼이 계속되다가 통증으로 발전, 경우에 따라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전날 조사에서 처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마약 투약 혐의도 자백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당시 박유천이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범죄사실을 기재했다.

그러나 전날 조사에서 박유천은 5차례 투약 혐의에 대해 먼저 인정한 뒤 이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