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심의 위력이 돋보이는 투구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케빈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퓨처스팀(2군)이 마운드의 무실점 릴레이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SK 퓨처스팀은 1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날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이겼던 SK 퓨처스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5할 승률 회복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타선이 9안타를 치고도 1점에 그친 것은 아쉬웠지만, 투수들이 힘을 냈다. 선발 이케빈이 5이닝 무실점으로 2군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채병용 장민익 신재웅 박희수도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응집력이 아쉬웠으나 배영섭 박승욱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외야수 김규남도 2안타를 기록했다. 최승준은 볼넷 3개를 얻으며 선구안을 조정했다.

2회 이날의 유일한 득점을 새겼다. 2사 후 조성모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2루에 갔다. 여기서 배영섭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SK 퓨처스팀은 3회, 5회, 8회에 선두타자가 출루한 뒤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투수진이 힘을 내며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이케빈이 투심패스트볼만 던지면서 최고 143㎞를 기록했다. 투심의 움직임이 좋아 타자들이 쉽게 대처하지 못했다. 마운드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과 상황에 따른 좌우 코너워크도 좋았다”고 칭찬하면서 “채병용은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몸 쪽을 많이 활용했다. 신재웅도 구위는 안정적이다. 스피드가 더 올라온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희수도 투심을 앞세워 경기운영을 했고 바깥쪽 투심 후 몸 쪽 포심의 조합이 위력적이었다”면서 “배영섭 박승욱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규남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8회 대주자로 나선 신인 채현우도 3루 기습도루를 성공하는 등 루상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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