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미스트롯'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홍자가 두번째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며 눈물을 쏟았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TOP5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의 결승전 무대로 꾸며졌다.

'인생곡 미션'으로 2라운드 무대에 오르게 된 홍자는 '열애'를 선곡했다. 홍자는 "무명시절이 오래 있었다. '미스트롯'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나서 진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고 과분한 관심을 받고 있고 꿈만 같은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팍팍한 내 삶에 뭔가 화려한 막이 한 번 올라온, 영화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항상 누군가에게 말해주는 노래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제 자신한테 하는 노래다"라며 선곡 이유를 말했다.

홍자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애'의 서막을 열었다. 그러나 절정의 음역대에서 안타까운 음이탈을 하고 말았다. 이에 마스터들은 인상을 찌푸렸고 객석에서도 안타까운 탄식이 이어져 나왔다. 앞서 '성대 결절'이 발병했다고 고백한 그의 모습에 듣는이들 모두는 심장을 졸였고, 음이탈은 이어져서 두세번 더 나오고 말았다.

신지는 "멘탈이 음이탈 후 흔들렸다. 실수가 연발되어 나왔지만 뒤로 물러설 곳이 없어 끝까지 가던 모습을 칭찬한다"라며 홍자에게 격려를 전했다.

조영수는 "100점짜리 도입부였다. 그러나 실수가 여러번 있었다. 첫번째 실수는 원래 음보다 올려 부르려다 한 실수였다. 이건 과욕이었다. 감정의 고조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수는 가능하지만 과욕에서 실수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라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이어 "고음이 없어도 첫 네마디로도 승부 볼 만했다. 다음 무대에서는 듣는 사람이 편안한 무대를 해라"라고 조언했다.

장윤정은 "홍자씨 무대는 긴 행군에 너덜너덜해진 군화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1절로 음악이 끝났으면 100점이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자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무대를 내려왔지만 스스로 안타까움과 속상함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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