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시드니FC전 승리와 16강 진출에 기뻐했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시드니를 1-0으로 잡았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승점을 차곡하게 쌓은 울산은 상하이 원정을 남겨두고 H조 1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동해안 더비로 피로도가 쌓였을텐데, 선수들이 잘 뭉쳤다. 우리 스스로 16강을 결정했다. 선수들이 잘 뭉쳤고, 경기장에서 나왔다. 열심히 싸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흡족했다.

울산은 H조 1위로 조기 16강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죽음의 조였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정말 기쁘다. 조별리그 처음에는 다른 팀보다 약하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부담을 덜고 도전을 했다. 각국의 우승 팀과 자신있게 붙었다. 한국 대표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단합된 힘으로 뭉쳤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은 결과가 됐다"며 웃었다.

조별리그 마지막은 어떻게 준비할까. 김도훈 감독은 "잠을 자고 난 다음에 내일 생각하겠다"라며 여유있게 답했다. 믹스의 골을 묻자 "2초 정도 모든 사람이 정지했다. 환상적이었다. 신같았다"라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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