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숙소 앞에서 푹죽을 터뜨린 리버풀 팬들 ⓒ미러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리버풀 팬들이 그릇된 팬심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리버풀은 8일 새벽 4(한국 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캄프 누에서 열렸던 1차전은 바르셀로나가 3-0으로 승리해 리버풀은 결승행을 꿈꾸기 위해 최소 3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쉽지 않은 경기다. 리버풀은 원정에서 무려 3골을 내줬다. 이제 최소 3골이 필요한데 핵심 선수들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모하메드 살라는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서 머리를 다쳤고, 로베르토 피르미누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미리 위르겐 클롭 감독은 두 선수가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이 움직여 한 호텔 앞으로 갔다. 이곳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이었다. 한 밤 중에 호텔 앞으로 모인 이 팬들은 폭죽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숙면을 방해했다. 한 팬은 리오넬 메시를 위한 알람 소리라며 상대 선수들을 조롱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