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를 두 차례 절망에 빠뜨린 알리송 ⓒ스쿼카풋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바르셀로나에 계속해서 고통을 주는 선수가 있다.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이다. 2년 전에는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2년 뛰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바르사의 멸망을 지켜봤다. 

바르사는 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0-4로 졌다. 1차전 3-0 승리에도 원정에서 4골이나 먹었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UEFA 역사에 남을 만한 경기였다. 이러한 경기를 두 차례 모두 경험한 이가 있었으니 골키퍼 알리송이다. 

알리송은 지난 2017-18시즌 UEFA 8강 1차전 당시 바르사 원정에서 2-5로 졌고, 2차전 홈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팀의 4강행을 도왔다. 당시 알리송은 바르사 상대로 3번의 세이브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년 뒤에도 같았다. 알리송은 4강 1차전 원정에서 3골을 내줬으나 2차전 홈에서 5번의 세이브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을 도왔다. 입고 있는 유니폼을 달랐지만, 바르사를 두 차례 멸망에 빠뜨린 장본인이 알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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