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신원철 기자] 새 구단 운영진이 팀을 새롭게 만들어놨지만 아직 부족한 곳이 있다. MLB.com은 다저스가 불펜을 더 갖춰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28일자 칼럼에서 각 팀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보강해야 할 부분'을 선정했다. 다저스는 여전히 불펜이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로저스는 "다저스는 막강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보유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취임 후 조엘 페랄타, 아담 리버라토레를 영입했으며 맷 켐프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 해처를 불러들였다"며 "하지만 추가 영입은 샌디에이고와 맷 켐프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데려온 크리스 해처까지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선발 후보였던 후안 니카시오를 불펜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데뷔 후 꾸준히 선발투수 역할을 맡았고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스윙맨으로 활약한 선수다. 로저스는 "그럼에도 경험 많은 불펜 투수를 1~2명 더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마무리 잰슨과 좌완 J.P 하웰-파코 로드리게스, 우완 페랄타-니카시오-해처-브랜든 리그-크리스 위스로우 등으로 불펜을 채워둔 상태다.

두말할 나위 없이 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한 워싱턴 역시 불펜이 아쉽다는 평가다. 맥스 슈어저와 7년 2억1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워싱턴은 기존 선발투수도 리그 최고급이었다. 이제 슈어저-조던 짐머맨-스테판 스트라스버그-덕 피스터-지오 곤잘레스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지난해 선발로 15승(10패, 평균자책점 2.85)을 올린 태너 로아크가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다. 로저스는 "마무리 드류 스토렌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것처럼 무너진다면(2014 포스트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 6.75)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발투수에 대한 과잉 지출이 장기적으로는 뒷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사진]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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