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후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자기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 동안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고 최고의 무대에 오른 것.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 우승을 위해서는 큰돈을 써야 한다'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30일(한국 시간)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다른 팀들은 지난 10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라며 "그러나 토트넘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과 우리를 비교하거나, 우리가 리버풀을 본받아야 한다는 말은 불공평하다. 이와 반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지난 5년간 만든 문화와 철학이다. 시즌이 끝날 때 트로피를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꽤 가까웠다. 우린 경쟁자들보다 더 적게 돈을 쓰면서 경쟁했다"라며 "우리가 다른 운영 방식으로 증명을 했다고 본다. 우린 큰 클럽들과 상대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탕귀 은돔벨레, 잭 클라크를 데려오면서 선수 보강에 성공했다. 대신 키어런 트리피어와 빈센트 얀센 등이 팀을 떠났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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