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다니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다니 세바요스(23)가 스페인 출신 선배들의 영광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 '더 선' 등 주요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아스널 홈페이지를 인용해 '세바요스가 아스널에 입단해 뛰었던 스페인 출신 선배들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스널에는 꽤 많은 스페인 출신 선수들이 거쳐 갔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부터 카소를라,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다양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도 임대된 세바요스는 "아스널은 내 고향 출신으로 이곳에서 활약한 레예스의 영향 때문에 자주 봐왔던 구단이다"며 자신의 선수 경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스널 입단 전 레예스의 아버지와도 대화를 나눴다는 세바요스는 "그가 내게 아스널은 환상적인 팀이다. 여러 차례 생각하지 말고 선택하라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카소를라에 대해서도 "아스널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스페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나이를 고려하면 같이 뛰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언젠가 꼭 함께 호흡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세바요스는 "파브레가스는 그만의 특징을 잘 만들었다. 내면에 투지가 있다. 그가 가진 책임감은 아스널처럼 큰 팀에 힘이 됐다. 주장을 맡았다는 그 자체로 알 수 있다"며 이들을 닮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바요스는 지난 28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로 프리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25분에 나서 준수한 실력을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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