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이종현 기자] 최윤겸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적생들의 활약이 좋았던 점에 박수를 보냈다.

제주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최강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은 긍정적이었다. 윤일록의 동점 골이 발판이 됐다. 

제주는 이적생 오승훈이 골문을 최규백이 포백을 지켰다. 하지만 경기 초반 수비수가 두 명이 다쳤다. 하지만 꾸역꾸역 버틴 제주는 후반전 크리스티안 오사구오나를 기용하면서 남준재가 결국 동점 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경기 초반에 예기치 않게 수비 둘이 다쳤다. 공격수를 교체 카드로 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세트 플레이도 방어하는 준비를 했는데 실점해서 아쉽다. 하지만 동점 골을 기록하고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오승훈 선수도 많은 선방을 해줬고, 오사구오나 선수도 제공권 우위를 점하면서 분위기를 점하는 활약을 했다. 최규백도 괜찮았다. 이적생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무적이다. 기대할 요소다. 아쉬운 건 센터백 부상자가 많아서 다음 경기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근심이다"고 했다.

이어 윤일록에 활약에 대해선 "연습 때는 안 나오는 슈팅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경기장에서 멋진 골을 넣었다. 쫓아가는 상황에서 일찍 동점 골을 넣지 못했으면 우리가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한다. 윤일록 선수는 완성한 활동량이나 수비 희생까지도 최고의 컨디션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라커룸에서도 선수들을 독려하고 교류 관계가 의욕적이다. 앞으로 체력 문제만 보완하면 더 많은 활약을 하고 득점할 선수라고 판단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한 제주는 영입생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