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보 쿠르투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는 누가 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 시간) “티보 쿠르투아가 발목 부상으로 1개월 아웃됐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메디컬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 자리를 케일러 나바스가 채우고 있다. 활약이 눈부시다. 나바스는 31일 2019 아우디컵 4강 토트넘전에서 펄펄 날았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나바스가 최우수 선수다. 만약 나바스가 없었다면 더 많은 골이 났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나바스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쿠르투아가 한 말, 그가 한 말을 봐야 한다. 자리를 확정한 선수는 없다. 우리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모두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쿠르투아는 "레알에서 1순위 골키퍼가 누구인지 분명해진 것 같다. 프리시즌이 아주 좋았다. 훈련도 잘했고, 기분도 좋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나바스의 활약으로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시즌 동안 수비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3골), 아스널(2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골), 토트넘(1골), 페네르바체(3골)에 모두 실점했다. 

지단 감독은 "패배한 건 기쁘지 않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하는 걸 아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라며 "나는 훌륭한 구성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린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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