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회장 ⓒ곽혜미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오른쪽)과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이 1일 천안시청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천안시청, 박주성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천안시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1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청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구본영 천안시장이 참석해 계약서에 사인했다.

행사를 마치고 정몽규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이다. 굉장히 즐겁다. 한국 축구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면서 협상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천안시와 축구협회가 조금씩 양보했고, 축구 발전을 위해 더 잘하자는 합의가 있어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천안 축구종합센터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센터, 남들이 다 배우러 오는 축구 센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파주 NFC에 대해서는 “2002년 이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상당히 기여했다. 수도권이라 접근성도 좋고, 좋은 시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파주시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종합센터는 2024년 1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47만 8,000㎡ 부지에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과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축구박물관, 풋살장, 테니스장,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한다. 천안시는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는 대한축구협회 458억원, 천안시가 1,100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400억원 포함)을 각각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타 지원사항으로 대한민국 축구발전 및 축구를 통한 체육진흥을 위하여 2020년부터 매년 10억원씩 10년간 100억원의 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또한, 프로축구팀 창단, 스포츠의료지원센터 연계, 시내버스 직통노선 신설, 4차선 진입도로 개설 및 하이패스 IC신설, 미세먼지 저감 및 녹지공간 확보, 상주직원 주택 지원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준공되는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대한축구협회를 종합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협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시작으로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 등에 들어가게 되며, 2021년 3월 착공 및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포티비뉴스=천안시청,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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