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행으로 강하게 연결됐던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가 결국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매체 'ESPN'은 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다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SPN은 '잔류할 것이다'라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잔류 당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이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소속 팀 스포르팅 리스본이 그에게 매긴 이적료가 어마어마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페르난데스에게 5000만 유로를 책정했지만, 스포르팅은 7000만 유로를 고수했다"고 했다. 토트넘 역시 최근 페르난데스 영입에 골몰했지만, 스포르팅이 과도한 이적료를 매겼다. 결국 파울로 디발라. 지오반니 로 셀소 영입으로 선회했다.
비교적 초기부터 꾸준히 페르난데스 영입과 연결됐던 맨유 역시 해리 매과이어를 세계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로 영입하면서 이적 자금이 넉넉하진 않게 됐다.
페르난데스의 '빅리그 진출 꿈'이 구단의 욕심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