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콜스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맨유의 2019-20시즌을 분석했다. 그는 먼저 영입설 후보에 오른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을 언급했다.
스콜스는 "에릭센이 언급될 때 나는 꽤 기대했다. 그는 맨유의 경기를 바꿔놓을 수 있는 선수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처럼 말이다"라며 "하지만 맨유는 그를 영입하지 못했다. 맨유는 훌륭한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목표는 톱 4고,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여름 에릭센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컸다. 스페인 라리가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컸다. 여기서 맨유도 그를 노렸으나 에릭센이 스페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에 이적이 무산됐다.
대신 맨유는 올여름 다니엘 제임스, 애런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수비진을 단단하게 구축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로멜루 루카쿠가 떠나면서 생긴 공격수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스콜스는 "센터 포워드 포지션이 나에게는 가장 큰 걱정거리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가 있지만 진정한 9번은? 두고 봐야 한다. 그들은 아직 25~30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