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현철 기자] '미기'의 클래스는 여전히 대단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스포츠채널인 MLB Network가 2015시즌을 앞두고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메이저리그 최고 1루수로 선정했다.

31일(한국시간) MLB Network는 2008년 1루수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카를로스 페냐와 함께 메이저리그 1루수 파워랭킹에 대해 이야기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젊은 1루수 폴 골드슈미트(28)의 두각도 눈부셨지만 으뜸은 카브레라로 꼽혔다.

지난해 159경기 3할1푼3리 25홈런 109타점을 기록한 카브레라는 8년 연속 30홈런 기록 달성은 실패했으나 여전히 위력적인 타자임에 틀림없다. 카브레라의 통산 성적은 1819경기 3할2푼 390홈런 1369타점. 프린스 필더(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뛰던 시절에는 3루 수비에 나서는 바람에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다시 1루를 맡게 된 카브레라다.

진행자 브라이언 케니의 1위 선택을 받았으나 차점자로 밀린 골드슈미트는 지난 시즌 손 부상이 겹치며 109경기 3할 19홈런 69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30대의 카브레라와는 달리 골드슈미트는 선수로서 한창 전성기를 달릴 시기인 만큼 현재보다 올 시즌, 그리고 미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는 1루수다.

3위는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된 쿠바 특급 호세 아브레유(28, 시카고 화이트삭스). 데뷔와 함께 145경기 3할1푼7리 36홈런 107타점으로 세간의 이목을 이끌었던 아브레유는 올 시즌 후 어떤 평가를 받을 지 더욱 궁금한 1루수다. 4위는 부상에서 벗어나 부활을 노리는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32), 5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프리먼(26)이 올랐다. 류현진(LA 다저스)의 동료 애드리안 곤살레스(33)는 9위에 올랐다.





MLB Network가 선정한 1루수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겔 카브레라

2위 폴 골드슈미트

3위 호세 아브레유

4위 조이 보토

5위 프레디 프리먼

6위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

7위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8위 마이크 나폴리(보스턴 레드삭스)

9위 애드리안 곤살레스

10위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진] 미겔 카브레라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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