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김재환에 관심 있었다” 영입은 왜 무산됐나?
작성일: 2020.02.05 18: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재환의 포스팅 기한 마감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은 마이애미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추가적인 보도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이는 사실이었다. 트레이 힐만 마이애미 코치(전 SK 감독)는 5일(한국시간)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마이애미가 내부적으로 김재환 영입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김재환 영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스카우트는 물론, 한국에서 2년간 감독 생활을 했던 힐만 감독의 네트워크까지 동원했다. 마이애미는 김재환의 2019년 성적이 저하된 이유, 최근 몸 상태, 그리고 적발된 금지약물이 무엇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안까지 폭넓게 조사했다.
다만 영입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힐만 감독은 자세한 사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는 좋은 우타자가 많은 반면, 좌타자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김재환을 조사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김재환 대신 코리 디커슨(29)을 영입했다”고 떠올렸다.
디커슨 또한 좌타자고 외야수라는 점에서 김재환과 비슷한 점이 있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MLB에 데뷔한 디커슨은 탬파베이 소속이었던 2017년에는 27개의 홈런을 치며 올스타까지 선정된 경력이 있다. 게다가 뛰어난 수비수이기도 하다. 마이애미는 더 확실한 카드였던 디커슨과 2년 1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디커슨의 계약은 1월 초였다. 김재환과 저울질을 하다 디커슨에 투자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그 사이 김재환의 포스팅은 마감됐다. 포스팅에 기한이 있다는 것도 아쉬웠다. 힐만 감독은 “(포스팅이 끝난 뒤에도) 좌타자가 더 필요했다. 결국 마지막에 맷 조이스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이스는 마이애미와 4일 공식 계약했다.
힐만 감독을 비롯한 MLB 관계자들은 올해도 MLB 구단들이 KBO리그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양현종 나성범 김하성 김재환 등 몇몇 선수들이 시즌 뒤 MLB 진출을 추진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힐만 감독은 평소 KBO리그 선수들 중 최상위 레벨의 선수들은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시즌 뒤 어떤 선수가 MLB의 관심을 받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