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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장훈 3085안타 '언터처블'…사카모토 38살은 돼야"

작성일: 2020.11.10 1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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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모토 하야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3000안타를 넘긴 선수는 오직 장훈뿐이다. 1959년부터 1981년까지 23년간 2752경기를 뛰면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대기록 3085안타를 쌓았다.

현역 1위 우치카와 세이이치는 2171안타를 기록 중이지만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돼 내년 시즌 거취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장훈의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는 현 시점에서는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가 유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카모토는 10일 현재 200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00안타 달성 시점에서는 에노모토 키하치(31세 7개월)에 이어 두 번째(31세 10개월)로 나이가 적었다. 장훈은 32세 2개월로 세 번째가 됐다.

▲ 장훈.
사카모토가 장훈을 넘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천 개 이상의 안타를 더 때려야 한다. 일본 스포츠 월간지 넘버는 9일 "장훈의 3085안타는 오 사다하루의 868홈런, 가네다 마사이치의 400승과 함께 언터처블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카모토가 장훈을 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 매체가 꼽은 세 가지 조건은 높은 타율과 경기당 안타 수, 꾸준한 출전이다. 장훈은 통산 타율 0.319, 경기당 1.12안타, 2752경기에 출전했다. 세 가지 기록 모두 2000개 이상의 안타를 친 선수 가운데 4위다.

사카모토는 타율이 약점(?)이다. 통산 타율이 0.292고, 최근 5년 가운데 2년은 3할 타율에 실패했다. 대신 상위 타순에 배치되는 일이 많아 경기당 안타 수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장훈과 거의 비슷한 1.12개다.

넘버는 여기에 더해 경기 수 증가가 사카모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올해는 120경기로 단축됐지만,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팀당 143경기를 치렀다. 몸도 건강했다. 사카모토는 2008년 주전 유격수를 잡은 뒤 13년 동안 팀의 1841경기 가운데 1779경기에 출전했다.

143경기 체제로 경기당 1.12개를 꾸준히 친다면 969경기를 더 뛰었을 때 3085안타를 넘을 수 있다. 사카모토가 38살, 혹은 39살까지 지금처럼 뛰어야 장훈을 넘는다는 얘기다. 넘버는 "40세 직전까지 사카모토가 지금처럼 활약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나이가 수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고, 수비 부담이 타격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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