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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의 '스릴'을 담은 '드론 레이싱'

작성일: 2015.12.28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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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파, 홍지수 기자] '드론 레이싱'이 '스릴'이 넘치는 포뮬러 원(F1)과 같은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는 F1에 견줄 수조차 없지만 성장하고 있는 신종 스포츠다.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국내 최대 통신사 kt 주최로 열린 제 1회 '2015 GIGA' 대회가 송근목(D.러시) 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파주의보가 떨어졌지만 200명이 넘는 팬들이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론 레이싱을 보기 위해 추위를 버텼다.

한국드론레이싱협회(KDRA) 대표 강희동 씨는 '드론이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냐'는 질문에 "드론은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포츠다. F1과 비슷한 형태의 스포츠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F1은 빠르고 스릴이 넘치는 스포츠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론은 작은 규모지만 F1 같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신종 스포츠로 앞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F1은 자동차 경기 가운데 하나다. 포뮬러(Formula)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로 주관 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한다. 포뮬러카는 스피드 위주의 차량이다. 드론은 포뮬러카처럼 다루는 방법도, 크기 등 다른 점이 많지만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서 같은 매력을 갖고 있다.

강 대표는 드론을 다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질문에 "처음 드론을 다루게 되는 사람들이 선수들처럼 익숙해지려면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꾸준하게 연습하면 1~2달이면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처럼 (드론을) 다룰 수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F1처럼 드론 레이서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팬들이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리그가 생길 수 있을까. 강 대표는 "뉴질랜드와 호주, 이스라엘, 미국에서는 프로 경기로 바뀌는 과정이다. 리그가 만들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적인 규모의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면서 드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리그가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레이싱 대회에서 드론 속도는 시속 130km에서 150km까지 나온다. 운동장이나 큰 광장에서 레이싱 대회가 열리면 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가 나와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어른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이제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정착해 더 많은 대회가 열리고 리그가 생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 대표는 "KDRA 소속 선수는 250명 정도 있다. KDRA는 '드론 레이서'라는 카페를 기반으로 생겼다. '드론 레이서'에는 2,500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5,000명에 가까운 회원이 있다"면서 "KDRA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드론 대회를 모두 합치면 약 40개 대회가 내년에 열린다"고 말했다.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드론 레이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 한국드론레이싱협회 강희동 대표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2015 GIGA 드론 레이싱 대회 참가 선수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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