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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관심’ 로하스, 추신수 임무 이어받나? TEX 담당기자 주목

작성일: 2020.12.08 15: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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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3개국 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행선지를 놓고 한·미·일 3개국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로하스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로 당분간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로하스의 최우선 고려대상이 메이저리그(MLB)라는 것은 분명하다. 로하스는 MLB 경력이 없다. 그래서 더 꿈의 무대다. 다만 로하스는 가족 부양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 아니라면 굳이 MLB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오히려 금전적으로는 일본에 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현재 요미우리, 한신이라는 거물들이 로하스를 주시하고 있다. 

MLB에서는 마이애미 등 몇몇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 가운데, 텍사스 담당기자는 로하스를 팀의 단기적인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텍사스는 올해부터 점진적인 리빌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기보다는, 유망주들이 클 시간을 벌어줄 단기 옵션에 주목할 가능성이 있다. 로하스는 MLB 경력이 없다는 점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포지션에서 적당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텍사스 담당기자 저메이 뉴버그는 8일(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올해 지명타자와 외야를 오갔다. 윌리 칼훈 등 이 자리에서 키워야 할 유망주들이 있으나 유망주만으로 시즌을 치르기는 역부족이다.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단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뉴버그의 주장인데 로하스도 후보 중 하나로 뽑혔다.

뉴버그는 “피츠버그와 애틀란타에서 할 수 없었던 일을 로하스는 KBO리그에서 해냈다”면서 로하스의 KBO리그 4년간 기록을 나열했다. 뉴버그는 “30세의 나이에, 이 스위치히터는 에릭 테임즈가 한국에서 MVP 시즌 후 1년 뒤에 했던 것처럼 MLB 구단과 미국 복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임즈의 전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텍사스가 아시아 시장과 비교적 친숙했던 역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뉴버그는 “텍사스는 2010년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그들은 다르빗슈 유, 크리스 마틴, 토니 버넷 등에게서 성공을 거뒀다. 로하스가 반드시 텍사스에 필요한 선수라고 어필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전 빅리그 마무리투수의 아들인 로하스에 대해 철저한 스카우트 북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만약 로하스가 텍사스와 계약한다면 좌익수 및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로하스는 스위치히터라 활용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수비는 평균 이하지만, 비상시 좌익수로 출전할 만한 능력은 된다. 어쩌면 올해 추신수가 했던 임무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원 소속팀인 kt도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액을 베팅한 상황으로 로하스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kt도 로하스가 떠난다면 다른 외국인 선수를 구해야 하는 만큼, 로하스가 빨리 답을 해줘야 한다. kt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kt 잔류에 관해서는, 로하스가 이번 주 내에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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