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출발' 염경엽 “즐겼던 3년, 이제 승리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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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현철 기자] “선수들의 가치 창출을 위해 즐기라고 얘기하기는 했다. 이제는 보다 팀 승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강정호(피츠버그)와 박병호(미네소타)가 연이어 팀을 떠나고 에이스 앤디 밴 헤켄(세이부)과 오른손 중, 장거리 타자 유한준(kt)도 없다. 셋업맨으로 검증된 사이드암 한현희는 팔꿈치 수술로 풀타임 시즌이 불가능하다. 새로운 안방 고척 스카이돔에서 새로워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밝힌 내용이다.
염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캠프다. 걱정 반 기대 반인데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캠프를 치르고자 한다. 선수단 모두에게 기회가 되는 2016년이다.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 이번 캠프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력 누수가 컸으나 그래도 의연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팀 컬러에 변화를 줄 것이다. 수비와 주루 훈련에 80%, 타격에 20% 비중을 두는 쪽으로 잡았다. 방망이는 타자들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알아서 특별 훈련을 할 것이다. 타격 훈련은 타자들에게 재미있으니까. 그런데 수비 훈련은 그리 재미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전까지 수비와 주루 훈련 60%-타격 훈련 40% 비중이었다면 이제는 다르다.”
선발 라인업 대부분 선수에게 마음껏 뛰는 '그린 라이트'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던 염 감독은 “그래서 캠프에서는 주자 상황 등과 관련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많이 할 것이다. 타자들은 박병호, 유한준이 빠졌어도 기본적으로 잘 칠 것이고, 잘 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구단 시무식에서 선수들에게 “좀 더 팀을 생각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팀을 위해 '희생'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아니리고 분명히 했다. 지난해까지 선수들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즐기는 측면이 있었다면 이제는 승리하며 즐기는 야구가 되길 바란다는 뜻이다.
“감독으로서 팀을 좀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 같다. 보완점도 메워야 하고. 이전까지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하며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좀 더 승리에 집중했으면 한다. 그렇게 팀도 강해지고 선수 개개인도 강해졌으면 한다.”
[사진] 염경엽 감독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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