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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인종차별 시달려"…유로파리그 후폭풍

작성일: 2021.05.28 13:4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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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쓴잔을 마셨다.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10-11로 고개를 떨궜다. 맨유 부임 뒤 첫 트로피를 꿈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바람이 어그러졌고 우승상금 850만 유로(약 116억 원)도 눈앞에서 사라졌다.

후폭풍이 만만찮다. 있어선 안될 일로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마커스 래시포드(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트위터에 "결승전이 끝난 뒤 인종차별 메시지만 최소 70개를 받았다"며 일부 비뚤어진 '팬심'을 꼬집었다.

"나뿐 아니라 많은 (맨유) 선수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이미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상심이 큰 내게 더 우울한 기분을 안기는 악플러들이여, 그들에게도 행운이 따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인종차별성 악플을 남긴 트위터리안 가운데 현직 수학 교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

래시포드는 "더 화가 나는 건 내게 원숭이 이모지를 산처럼 쌓아 보낸 사람이 수학 교사란 사실이다. 그의 공개 프로필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 (선생님은)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 아닌가"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영국 축구계 화두는 점점 빈도가 높아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이다. 영국 축구협회(F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영국 축구 리그(EFL) 등 축구 단체는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선수를 향한 SNS상 인종차별이 계속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역시 올해 악플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달 12일 맨유와 홈 경기에서 '피파울 논란'에 휩싸인 뒤 일부 팬으로부터 '개나 먹어라' 'DVD나 팔 것이지' '단춧구멍처럼 작은 눈' 등의 인종차별 댓글에 시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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