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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패배, 기분좋은 맨유 전설…"잘자요" 조롱

작성일: 2021.05.30 07:2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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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의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비꼰 패트릭 에브라.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빅이어를 들어 올린 첼시 팬들 못지않게 환호했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가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대 라이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패트릭 에브라(40)는 은퇴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이 됐다.

그리고 맨체스터시티의 결승전 패배에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에브라는 결승전 직후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1968년 7월 올드 트래포트에서 보비 찰튼과 지미 라이언이 유로피언 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트로피를 확인하는 사진이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피카를 4-1로 꺾고 챔피언이 됐다.

에브라는 라이언의 얼굴에 자신을 합성하고 이렇게 적었다.

"찰튼 경, 맨시티의 이름이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실래요?"…"아니, 아직 없군."

맨체스터시티가 구단 역사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는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에브라는 "모두 좋은 밤 되길"이라는 말과 함께 'ilovethisgame'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체스터시티의 패배를 즐긴 사람들 중에 맨유의 전설 에브라가 포함됐다"고 주목했다.

프랑스 출신 에브라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73경기에 출전했다.

2018년 웨스트햄에서 은퇴하고 SNS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주저하지 않고 SNS로 다른 팀 팬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보>kk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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