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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게임노트]‘오타니 쇼타임’ AL, 5-2 완승…올스타전 8연승 질주

작성일: 2021.07.14 12:19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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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1회초 내야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해에도 아메리칸리그의 별들이 가장 밝게 빛났다.

아메리칸리그는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5-2로 꺾었다. 2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1타점 선취 내야안타와 3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줄곧 리드를 이어가 승리를 지켰다.

2013부터 2019년까지 7연승을 달렸던 아메리칸리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올스타전을 한 차례 건너뛴 뒤 올해 다시 승리를 추가하면서 8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올스타전 통산 전적에서도 46승43패로 앞서갔다.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마운드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특히 직구 최고구속 100마일(약 161㎞)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올스타전을 즐긴 팬들을 열광시켰다. 다만 타석에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게레로는 3회 솔로포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3번 유격수로 나온 잰더 보가츠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메리칸리그는 오타니를 필두로 게레로(1루수)~보가츠(유격수)~애런 저지(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시미언(2루수)~살바도르 페레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와 맞서 내셔널리그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맥스 먼시(지명타자)~놀란 아레나도(3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제시 윈커(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아담 프레이저(2루수)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 마운드는 맥스 슈어저가 지켰다.

이날 경기는 ‘전설의 홈런왕’ 고(故) 행크 애런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755홈런을 때려내며 ‘원조 홈런왕’ 베이비 루스를 넘어섰던 애런은 1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그라운드와 작별한 전설을 위해 양대리그 올스타들 그리고 특별히 자리한 빌리 애런 여사가 함께 고인을 추모했다.

1회 승부는 팽팽했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마운드를 맡은 오타니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자 내셔널리그 선봉장으로 나선 슈어저 역시 1회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선취점은 아메리칸리그가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저지가 바뀐 투수 코빈 번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데버스가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시미언이 3루수 내야안타를 때려내 저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찬스에서 아메리칸리그는 페레스의 삼진과 에르난데스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3회 2사 후 게레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번스의 시속 152㎞ 커터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오른쪽)가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자신의 타구를 쳐다보고 있다. 왼쪽은 코빈 번스.
아메리칸리그는 5회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멀린스의 땅볼을 유격수 브랜던 크로포드가 놓쳐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오타니를 대신해 나온 J.D. 마르티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게레로가 2루수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보가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도망갔다.

내셔널리그는 후반부터 반격의 칼날을 갈았다. 5회 1사 후 리얼무토가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로부터 우중간 솔로홈런을 뺏어냈다.

그러자 아메리칸리그는 6회 마이크 주니노의 우중월 솔로포를 앞세워 다시 5-1로 달아났고, 내셔널리그는 6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배싯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8회에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제럴드 월시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여기에서 위기를 넘긴 아메리칸리그는 9회 올라온 리암 헨드릭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5-2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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