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게레로도 못 탄 ‘올스타전 MVP’…아들이 해냈다, TOR 게레로의 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게레로는 14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2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5-2 승리를 이끈 뒤 경기 MVP로 선정됐다. 1-0으로 앞선 3회초 코빈 번스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MVP 등극은 무엇보다 대를 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강타자로 군림했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46)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2018년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야구인으로서 숱한 영광을 누렸다.
별들의 무대 역시 마찬가지. 현역 시절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9차례나 밟았고, 또 2007년에는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게레로에게도 딱 하나 없는 트로피가 있었다. 바로 올스타전 MVP였다. 그리고 십수 년 묵은 이 한을 마침내 아들이 풀었다.
초반부터 방망이가 심상치 않았다. 게레로는 1회 맥스 슈어저의 시속 154㎞짜리 직구를 받아쳐 쏜살같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 공은 슈어저의 머리 옆을 스친 뒤 2루수 아담 프레이저에게 잡혀 아웃이 됐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번스의 시속 152㎞ 커터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4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아치로 게레로는 아버지와 함께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비 본즈-배리 본즈 부자 그리고 켄 그리피 시니어-켄 그리피 주니어 부자의 뒤를 이은 대기록이었다.
게레로의 활약은 계속됐다. 2-0으로 앞선 5회 1사 1·3루에서 2루수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게레로는 5회 수비를 앞두고 맷 올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올스타전은 아메리칸리그의 5-2 승리로 끝났고, MVP 예상대로 게레로에게 돌아갔다. 현재 나이 22살 119일.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올스타전 MVP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1R 특급유망주 사고 쳤다! 선수도 중계진도 당황…日 1064억 유령포크 첫SV 기념구 관중석 투척
2026-08-12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