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가브란트(왼쪽)가 오는 12월 12일 플라이급 데뷔전을 펼칠 전망이다. 상대는 카이 카라-프랑스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30, 미국)가 다시 플라이급에 도전한다.

오는 12월 12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카이 카라-프랑스(28, 뉴질랜드)를 상대로 플라이급 데뷔전을 펼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가브란트와 카라-프랑스가 플라이급 맞대결에 동의했다"고 3일 보도했다. 아직 UFC가 공식 발표하기 전.

가브란트는 지난해 6월 UFC 250에서 하파엘 아순사오를 2라운드 종료 버저비터 KO로 이겨 3연패를 끊은 다음,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겨냥했다.

UFC는 가브란트에게 곧장 도전권을 안겨 줬다. 당시 챔피언 데이베손 피게레도와 지난해 10월 3일 붙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가브란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양성반응을 보여 플라이급 데뷔전을 취소했다.

가브란트는 플라이급 전향 계획을 철회하고 밴텀급을 유지했다. 그런데 지난 5월 UFC 파이트 나이트 188에서 롭 폰트에게 판정패하고 또다시 몸무게를 줄이겠다고 마음먹었다.

최근 5경기 1승 5패의 부진을 체급 이동을 통해 헤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카라-프랑스는 UFC 플라이급 7위로 킥복싱 출신 타격가다.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같은 팀 '시티 킥복싱' 소속이다. 총 전적은 22승 9패.

2018년 UFC와 계약해 옥타곤에서 3연승을 달렸다가 패-승-패-승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가브란트를 꺾으면, 빅 네임을 잡고 2연승을 기록해 지명도를 높일 수 있다.

2012년부터 135파운드(약 61.2kg) 밴텀급에서 주로 활동해 온 가브란트가 125파운드(약 56.7kg) 플라이급으로 무리 없이 감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가브란트의 숙적 TJ 딜라쇼도 2019년 1월 플라이급으로 내려가 당시 챔피언 헨리 세후도에게 1라운드 32초 만에 TKO패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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