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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절치부심' 김용희 감독, "지난해는 '실패한 시즌'"

작성일: 2016.02.21 13:1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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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은 '실패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빼어난 과정뿐만 아니라 좋은 결과도 함께 얻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김용희(61) SK 와이번스 감독이 명예 회복을 얘기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2000년대 후반 '비룡 왕조'로 불렸던 SK는 지난 시즌 5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넥센에 발목을 잡히며 단 1경기 만에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팀 타선의 침묵이 컸다. 지난해 SK는 팀 타율 0.272로 7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선수 구성을 봤을 때 지난 시즌과 다른 색깔의 타선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최정이 부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건강한 최정'은 좋은 성적을 위한 절대 명제다. 또 박정권이 늘 시즌 초에 부진하다가 가을쯤 되면 경기력이 올라오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좋은 내용을 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타력 부재도 언급했다. SK는 팀 홈런 145개로 이 부문 5위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우리가 다른 구장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문학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올해는 우리 타자들이 힘 있는 타격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정의윤, 최승준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올 겨울 '불펜 핵심' 정우람, 윤길현이 각각 한화와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 감독은 전력 손실을 걱정하면서도 빈자리를 메울 2명의 후보를 꼽았다. "지난 시즌 불펜 핵심이었던 두 선수가 빠져나갔다. 전력 면에서 '마이너스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위기는 늘 있다. 팀에 남아 있는 선수 가운데 좋은 선수를 발굴해 대안으로 쓰겠다. 박희수가 부상 전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다. 여의치 않으면 전유수를 클로저로 기용하겠다."

[영상] 김용희 감독 "지난해는 '실패한 시즌'" ⓒ SPOTV 컨텐츠기획제작팀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한수지

[사진] 김용희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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