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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했던 36분' 석현준, 주전 공격수 가치 증명

작성일: 2016.02.26 07:18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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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득점은 없었다. 팀 패배도 막지 못했다. 하지만 포르투 공격수 석현준이 36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펼친 플레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부족하지 않았다.

포르투는 26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진 포르투는 합계 전적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는 전반 23분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의 자책 골로 위기에 놓였다. 16강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순식간에 4골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최전방에는 공격수 뱅상 아부바카르가 있었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주제 페세이루 감독은 후반 10분 아부바카르를 빼고 석현준을 투입했다. 석현준은 22일 리그 모레이렌시 전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세이루 감독은 석현준의 골 감각을 믿고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썼다. 

석현준은 그라운드를 밟은 직후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위협했다. 포르투는 후반 21분 야신 브라히미까지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세를 취했다. 석현준은 후반 29분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과감한 슛을 했지만 로만 뷔어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는 이날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가로막혀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려 페널티에어리어로 향한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석현준은 적은 기회에도 온몸을 던져서 동점 골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 42분에는 수비수와 몸싸움에도 넘어지면서 야신 브라히미에게 추격 골 기회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브라히미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석현준은 선발로 나선 아부바카르보다 적은 시간을 뛰었지만 더욱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주말 리그 경기에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석현준은 도르트문트 전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 앞설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석현준 ⓒ SPOTV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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