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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경험 0회' 킹 펠릭스, "유일한 오점···올해가 출전 적기"

작성일: 2016.03.03 04:5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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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0, 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스트시즌에 대한 갈증을 보였다. 화려한 개인 성적에도 가을 야구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털어놓았다.

에르난데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지역 매체 '시애틀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4월이면 서른 살이 된다. 내 이력서에 아직도 포스트시즌 등판이 없다는 것을 볼 때면 창자가 뒤집히는 기분을 느낀다. 이젠 정말 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2005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 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고 올스타에도 6번 선정됐다. 지난 10여 년 동안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눈부신 개인 성적과 달리 팀 성적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시애틀은 2001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단 한번도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메이저리거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로는 어니 뱅크스, 퍼거슨 젠킨스(이하 시카고 컵스) 등이 있다. 뱅크스는 1960년 시즌 홈런왕에 올랐고 젠킨스는 1971년 시즌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당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다. 뱅크스와 젠킨스는 각각 1977년, 1991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통산 143승(10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회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가을 경험이 없는 명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빅리그 데뷔 11년째를 맞는 올해야말로 첫 가을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있다.

주변의 시애틀을 향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지난달 29일 '올 시즌 시애틀은 92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90승대 성적을 챙길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1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펠릭스 에르난데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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