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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 독설가 장훈 후임 누가 하나 했더니…

작성일: 2022.01.08 11:1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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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하라 고지 ⓒ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매주 일요일마다 스포츠계를 향해 독설을 아끼지 않았던 장훈(일본 활동명 하리모토 이사오)은 2021년을 끝으로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23년 동안 자리를 지켰던 터줏대감인데다 워낙 강력한 캐릭터를 보유한 인물이라 후임에 관심이 쏠렸는데, 우에하라 고지가 그 무거운 부담감을 짊어지기로 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활약했던 야구 평론가 우에하라가 장훈 후임으로 TBS 선데이모닝에 고정 출연한다. (장훈의)'떽!'으로 친숙했던 코너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으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나다운 태도로 스포츠는 훌륭하다는 것을 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요일 밤 NHK 선데이 스포츠에도 출연하고 있다면서 "아침에는 선데이 모닝, 밤에는 선데이 스포츠를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에는 "바쁜 날은 일요일 밖에 없고, 그외에는 비어있으니까(잘 부탁드린다). 은퇴한 지 3년, 이제 유통기한이 끝나간다"며 '셀프 홍보'에 나섰다.

전임자였던 장훈은 지난달 26일 2021년 마지막 방송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그동안 '떽(喝)'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고, 야구계를 포함한 스포츠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캐릭터를 형성하면서 '장수 방송인'이 됐다. 

그러나 원로의 시각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 금메달리스트에게 "결혼도 안 한 아가씨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다. 이런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일본 언론에서는 이 사건이 그가 방송 하차를 결심하는 계기가 됐을 거로 보고 있다. 

장훈은 지난해 11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를 결정했다. 은퇴 후 인생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프로 입단 동기인 왕정치(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함께 출연했다. 미일 합산 기록으로 장훈의 NPB 최다 안타 기록을 깬 스즈키 이치로는 영상 메시지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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