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은 확고한 '프랑스 최강'이다. 그래서 올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파리 생제르맹의 마음가짐은 특별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17일(한국 시간)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첼시에 2-1 승리를 거뒀다.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가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는 "강팀인 첼시에 1차전 승리를 거두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2차전이 남아 있지만 공격적인 전술로 유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골키퍼 케빈 트랍은 1차전에서 전반 디에고 코스타의 결정적인 헤딩 슛을 막았다. 선제 골 위기를 막아 낸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9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프리킥으로 기선을 잡았다. 트랍은 "본능적으로 손이 공을 향해 움직였다. 0-0 상황을 유지한 결정적인 상황이었다"면서 "2-1 승리는 위태롭다. 무실점으로 승리했다면 부담이 적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트랍은 지난해 7월 독일 리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이적했다. 트랍은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를 밀어내고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트랍은 "챔피언스리그 경험은 선수 생활의 목표이자 최고의 선물이다"고 이야기했다.

루이스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친정팀 안방에서 동점 헤딩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루이스는 "매우 감격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팀을 살렸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루이스는 "첼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친정팀에서 3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23승 5무 1패(승점 7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은 두 경기만 승리하면 2위 AS모나코(승점 51)의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 트로피를 얻는다.

따라서 로랑 블랑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트랍도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리그, FA컵,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거쳐 팀이 성장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라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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