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영상] 살기 가득 로드FC 29 계체장…테이블 엎은 최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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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원주, 김건일 기자] 11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29 계체에 나선 파이터들은 몸싸움 없이도 날카로운 눈빛과 당당한 포부로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메인이벤트에서 말론 산드로를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나서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은 "챔피언벨트를 브라질에 갖고 가겠다"는 상대의 도발에 "외국인에게는 절대 빼앗기지 않는다"면서 "이번에는 아웃복싱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해서 KO로 이기겠다"고 반격했다.
조제 알도, 헤난 바라오의 세컨드로 UFC 무대에서 활약한 산드로는 최무겸을 강하게 노려봤고, 최무겸은 그런 산드로를 지그시 바라봤다.
메인 카드 3번째로 경기하는 문제훈과 김민우 역시 눈빛으로 KO를 다짐했다. 문제훈은 박형근의 대체 선수로 김민우와 싸우게 됐다.
차례로 계체를 통과한 김민우와 문제훈은 파이팅 포즈를 위해 가까이 붙었다. "1년 3개월 동안 복수의 날만 기다렸다"는 김민우는 문제훈을 향해 당장에라도 주먹을 날릴 태세를 취했다.
'원펀맨' 김수철의 상대이자 UFC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싸운 경력으로 주목 받은 마커스 브리매지는 1차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은 브리매지는 김수철에게 "체중을 맞추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kg과 파운드에 혼동이 있었다. 2차 계체 때 꼭 맞춰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 싸우는 심건오와 카를로스 도요다는 서로에게 모자를 씌워 주면서도 눈빛으로 상대를 눕히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며, 고향인 강원도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상대로 국내 무대 첫 경기를 하는 이예지는 "고향인 만큼 꼭 좋은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다.
이밖에 영건스에서는 메인이벤터인 게나디 코바레브를 제외한 모든 파이터가 계체를 통과한 뒤 승리를 다짐했다. 1차 계체에서 탈락한 김태균은 2차 계체를 통과했다.

최홍만은 테이블을 뒤집어엎었다.
다음 달 중국 대회 4강 토너먼트에 나서는 최홍만은 계체를 마치고 인터뷰 내내 아오르꺼러를 "예의 없는 아이,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대회에서 경기가 끝나고도 김재훈을 두드려 팬 "아오르꺼러가 진실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아오르꺼러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대회가 끝나고 바로 사과했다. 이후에도 했다. 진심이었다"면서 "오늘(11일)은 아무리 도발해도 넘어가지 않겠다. 중국에서 싸우자"고 했다.
파이트포즈를 취한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의 얼굴을 잡았다. 아오르꺼러는 자리에 들어가면서 머리에 손을 올리고 최홍만의 테크노 춤을 따라 췄다.
그러자 최홍만이 폭발했다. 테이블을 뒤집어엎고 아오르꺼러에게 달려들었다. 경호원들과 관계자들이 황급히 뛰쳐나와 최홍만을 제지했다. 최홍만은 "버릇없는 놈"이라며 씩씩거렸다.
로드FC 29는 12일 저녁 8시부터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이 생중계한다.
■ 로드FC 29 계체 결과
-메인카드
[페더급] 최무겸(65.90kg) VS 말론 산드로(65.60kg)
[밴텀급] 김수철(61.80kg) VS 마커스 브리매지(62.30kg)
※브리매지 1차 계체 실패(300g 초과), 2차 계체 예정
[무제한급] 카를로스 도요다(120.70kg) VS 심건오(132.60kg)
[밴텀급] 문제훈(61.55kg) VS 김민우(61.80kg)
[계약체중] 이예지(46.10kg) VS 시모마키세 나츠키(46.30kg)
[계약체중] 박원식(72.50kg) VS 사사키 신지(72.50kg)
-영건즈 27
[웰터급] 게나디 코바레브(77.7kg) VS 차인호(77.30kg)
※코바레브 1차 계체 실패(200g 초과)
[플라이급] 구본혁(57.30kg) VS 강연수(57.20kg)
[웰터급] 부렌조릭 바트문크(76.10kg) VS 최원준(77.10kg)
[미들급] 라인재(84.05kg) VS 전영준(84.45kg)
[페더급] 홍종태(65.90kg) VS 이후선(65.80kg)
[플라이급] 김태균(57.70kg) VS 고기원(57.30kg)
※김태균 1차 계체 실패(200g 초과), 2차 계체 통과(57.5kg)
[웰터급] 김현민(77.30kg) VS 이진규(77.40kg)
[영상] 최홍만 아오르꺼러 신경전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사진] 최홍만(왼쪽) 아오르꺼러 ⓒ 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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