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체육계가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에게 스포츠 선진 복지국가 건설 방안을 전달했다.

대한체육회가 2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 2022년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체육인이 바란다' 행사에서 체육인들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한 재정 확충과 국무총리실 직속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체육계는 차기 정부가 국민체육진흥법을 손질해 재원 마련에 힘써줄 것을 호소했다.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익금 50%를 대한체육회로 배정하는 의무조항을 국민체육진흥법에 삽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법을 개정하면 4192억 원의 추가 재정이 생긴다고 내다봤다. 체육회 기금 예산이 3578억 원에서 7770억 원으로 늘어나 체육계 구조 개혁 불씨를 지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020년 기준).

아울러 국무총리실 직속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도 건의했다. 스포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정책 조정과 통합 운영을 이루려면 국무총리실 직속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위원회 신설이 어렵다면 대안으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조직에서 체육 업무만을 관장하는 스포츠부 신설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도자 확충과 처우 개선, 학교체육 통합 거버넌스 구축, 학교체육 정책과 제도 개선을 세부 실행 방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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