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시기에 출전한 원윤종-김진수조.ⓒ연합뉴스/AFP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시기에 출전한 원윤종-김진수조.ⓒ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37·강원도청)-김진수(26·강원도청)조, 석영진(32·강원도청)-김형근(23·강원BS연맹)조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3차 시기에서 30개 팀 가운데 각각 종합 16위, 24위에 올랐다. 합산 성적이 상위 20위 내에 든 원윤종-김진수조는 잠시 뒤 최종 라운드(4차 시기)에 진출한다.

원윤종-김진수조, 석영진-김형근조는 15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시기에서 각각 1분10, 1분52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1차보다 2차 시기에 부진했다. 스타트 기록이 늦었고, 최고 속력도 1㎞ 가까이 줄었다.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썰매 종목 특성상 한 번의 잘못이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올 수 있다. 주행 실수를 최대한 줄여 기록을 높여야했다.

원윤종-김진수조는 3차 시기 16번째로 나섰다. 스타트 기록은 5.14로 3번의 시기 중 가장 늦었으나 피니시 타임을 앞당겼다. 최고 속력도 2차 시기보다 증가해 부진을 조금 만회했다. 선두와는 2초90의 차이다.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시기에 출전한 석영진-김형근.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 시기에 출전한 석영진-김형근.

23번째로 나선 석영진-김형근조는 5초18 가장 늦은 스타트 기록으로 시작했다. 경기 도중 썰매가 중심을 잡지 못하며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베테랑 원윤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최고 성적(6위)을 거뒀다.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동료 서영우가 발목 부상으로 베이징에 오지 못했지만, 후배 김진수와 함께 팀을 이뤄 나섰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20위권으로 부진했지만, 6차 대회부터 감을 찾아 7위권으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석영진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막내 김형근과 함께 팀을 이뤘고, 올림픽에서 첫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 출전했다.

원윤종-김진수조는 잠시 후 최종 라운드(4차 시기)에 진출할 예정이다. 석영진-김형근조는 봅슬레이 2인승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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