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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경제 효과"…축구는 '바다의 땅' 통영을 어떻게 바꿨나

작성일: 2022.02.25 12:00 정형근 기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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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통영, 정형근, 서재원 기자]  "통영시도 일본 오키나와처럼 스포츠 산업 도시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 축구 대회 유치는 100억 원에 가까운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지난 11일 개막한 '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27일까지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대학 축구의 메카이다. 겨울철에도 따뜻해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췄다. 산양스포츠파크 4개 구장과 평림생활체육공원 축구장 2개, 결승전이 열리는 공설운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대규모 숙박·음식점이 있어 프로팀도 통영을 찾는다. 

축구 대회 유치는 인구 약 13만 명의 통영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통영시 관광 비수기인 겨울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더할 방법을 ‘축구’에서 찾았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천혜의 해양 휴양도시로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지역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로 숙박과 음식 등 소상공인의 생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통영에서 열린 1, 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전주대가 우승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난 1월 통영에서 열린 1, 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전주대가 우승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춘계대학축구연맹은 2014년부터 9년 연속 통영에서 개최되고 있다. 1, 2학년 대학축구대회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통영시에서 열렸다.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는 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도시 통영’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 80개 이상의 대학팀이 참가해 약 3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상황만 아니었다면 1, 2학년 대학축구대회까지 포함해 두 개의 축구대회로만 80억 원, 전지 훈련 팀까지 고려하면 100억 원에 가까운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을 접종 완료한 선수들도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미접종자는 48시간 간격으로 PCR검사를 했고 선수 전용 식당 운영과 경기장 발열 부스 설치 등으로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힘썼다. 

통영시는 축구 이외에도 유소년 농구대회와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시도 일본 오키나와처럼 스포츠 산업 도시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 통영시가 기존에 갖고 있는 수상과 관광, 문화예술의 도시에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서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이 아주 중요하다. 따뜻한 기후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자원, 체육시설까지 더한다면 한국의 프로팀도 해외가 아닌 통영에서 전지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산대첩기 결승전은 26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호원대와 용인대가 격돌하고, 통영기 결승전은 27일 중원대와 광주대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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