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비 코빙턴
▲ 콜비 코빙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콜비 코빙턴은 2020년 MMA 마스터스로 옮기기 전까지 아메리칸탑팀 소속이었습니다.

마스비달, 포이리에, 옌드레이칙과 한솥밥을 먹었죠. 약 10년간 한 체육관에서 파이터의 꿈을 키웠습니다.

소속을 옮길 때 뒷말이 많았습니다. 아메리칸탑팀을 떠난 이유부터가 규율을 어겨서였기 때문이죠.

댄 램버트 대표는 팀 동료들 사이 비방을 전면 금지합니다. 어기면 얄짤없이 퇴출입니다. 그럼에도 코빙턴의 독설은 체육관 동료에게까지 향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룸메이트이자 스파링 파트너로 절친했던 마스비달과는 이제 앙숙이 됐습니다. "코빙턴은 34년 된 암덩어리였을 뿐"이라 디스한 마스비달을 향해 "내 성공을 질투한 속좁은 녀석"이라며 맞받아치기도 했죠.

절친에서 원수가 된 두 파이터는 오는 6일 UFC 272에서 격돌합니다. 입씨름에서 못 내린 승패를 몸싸움으로 가리게 됐는데요.

이번 대결에 앞서 코빙턴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면서 "1000번의 스파링 연습 때도 마스비달은 단 1초도 날 이긴 적이 없다"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라이벌을 잡고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3부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UFC 웰터급 6위 마스비달은 화끈한 피니시 능력을 갖춘 체급 내 최정상급 타격 기술잡니다. 2019년 7월 '재야의 고수' 벤 아스크렌에게 5초 KO 승을 거둬 UFC 최단 피니시 승 기록을 보유한 선순데요. 

통산 1라운드 TKO 승리만 8차례에 이를 만큼 저돌성이 돋보입니다. 마스비달 역시 우스만에게 2연패해 옛 친구를 제물로 챔피언과 3차전을 노립니다. 

UFC 272 코메인이벤트는 브라질 파이터끼리 맞대결입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페더급을 떠나 새 전장에서 반등을 꾀하는 헤나토 모이카노가 맞붙습니다. 

UFC 272는 오는 6일 오전 8시부터, 언더카드에서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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