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카이돔 자료사진 ⓒ곽혜미 기자
▲ 고척스카이돔 자료사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범경기 개막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각팀의 연습경기 일정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변경되고 있다.

6일 KIA 타이거즈-kt 위즈(기장),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울산) 연습경기가 취소되면서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만 열렸다. 지난달 25일 KIA 청백전, 28일~이달 1일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대전) 연습경기도 취소됐다.

아직 정규시즌, 시범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연습경기는 자체적으로 취소하는 것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다만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실전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잡은 연습경기인 만큼 경기 취소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BO는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에 PCR 전수 조사 방침을 전달했다. 각 구단들은 이에 따라 최근 선수단 전체 PCR 검사를 진행 중인데 두산이 5일 코로나19 양성 반응 9명이라고 발표했고 한화는 1군에서 선수 4명과 코치 3명, 2군에서는 코치 1명이 확진이라고 알렸다. KIA는 6일 선수 1명, 코치 1명, 직원 1명 등 총 3명 확진을 발표했다. 

12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부터는 선수단 내부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 선수만 제외하고 일정을 진행한다는 것이 KBO 방침이다. 연습경기는 구단 자율적으로 취소라도 가능하지만 시범경기부터는 더욱 철저히 방역에 신경써야 하는 구단들이다. 혹여 시범경기 중에 확진된다면 다음달 2일 개막에 컨디션을 맞추기는 더 어려워진다.

야구 뿐 아니라  KOVO는 지난 5일 여자부 일정을 13일까지 일시 중단하고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KBL도 지난달 15일 리그를 중단해 이달 2일 재개했으나 당장 재개 다음날인 한국가스공사-KCC 경기가 취소되는 등 각종 스포츠 종목들이 코로나19로 일정에 타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