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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영상] 바르사 빠진 4강, 누구라도 왕의 자격 있다

작성일: 2016.04.14 06:2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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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이 확정됐다. 

AT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벤피카에 각각 2-0, 2-2(1,2차전 합계 각각 3-2, 3-2 승)의 결과를 이끌어 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대회 4강에 선착해 올 시즌 유럽 최강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는 AT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의 4강 구도로 좁혀졌다. 바르셀로나는 떨어졌지만 올라갈 팀이 올라갔다. 누가 유럽 챔피언이 되도 이상할 것 없는 구도다. 

AT 마드리드는 1989, 1990년 AC 밀란에 이어 2년 연속 유럽 챔피언에 도전했던 바르셀로나의 야망을 꺾었다. 간격을 좁힌 AT 마드리드 특유의 2줄 수비와 강력한 전방위 압박에 'MSN'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트리오는 힘을 쓰지 못했다. 8강 1차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른 퇴장이 논란이 됐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의 퇴장이 옳았다 틀렸다에 대해 얘기하기 보다는 2차전 홈 경기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오직 축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흔들릴 뻔했던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았다.
▲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AT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티 시티의 4강 구도로 압축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도 힘이 있다. 8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0-2로 졌으나 13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93골을 터뜨려 역대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T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에서 끝내 팀을 구하지 못한 메시(83골)와 간격은 10골. 호날두와 세트피스 득점 비율이 높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는 2002년 우승의 주역 지네딘 지단의 지휘 아래 하나로 뭉쳤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 5회 준우승의 전통 있는 클럽이다. 벤피카를 꺾고 5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예민할 수도 있는 두 팀의 상황이라 더욱 흥미롭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전통을 중시하는 UEFA의 제도적 규제 아래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의 불이익을 받아 왔다. 아이러니하게도 뮌헨에 의해 희생양이 됐던 경우가 많았다. 오롯이 실력으로 이를 돌파한 맨시티도 왕이 될 자격은 충분하다.

[영상] 챔피언스리그 4강 ⓒ 스포티비뉴스, 편집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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