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사직에 봄바람이 분다. 롯데가 시범경기 첫 경기 패배 뒤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0일 KIA전에서는 래리 서튼 감독이 강조했던 타선의 유기적인 회전이 잘 이뤄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8번타자 고승민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박승욱과 안치홍, 전준우가 각각 1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이날 4사구 없이도 안타 9개로 4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4이닝 동안 59구를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하나만 내줬고,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이어 문경친(1이닝)-강윤구(1이닝)-김대우(2이닝)-진명호(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졌다. 진명호는 9회 실점하기는 했지만 2사까지는 순조롭게 잡았다.
경기 후 롯데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로 나와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야수들이 점수를 낸 뒤 불펜투수들이 마무리를 잘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또 "주루사 같은 몇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이는 우리가 성장해야 할 대목이다.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해결을 잘해줬다. 박승욱은 유격수로 나와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손아섭 시리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