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만에 10kg을 감량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헥터 고메스 기자 트위터
▲ 한달 만에 10kg을 감량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헥터 고메스 기자 트위터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알고 보니 다이어트 장인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거구를 자랑하는 신인이었다. 게레로 주니어가 갖춘 큰 체격은 그에게 힘을 안겼으나, 다른 운동 능력을 빼앗았다. 2021년을 앞두고 게레로는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약 129㎏(285파운드)였던 게레로 주니어는 23㎏ 가까이 감량해 106kg(235파운드)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다이어트 성과는 있었다. 게레로 주니어 운동 능력은 상승했다. 토론토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다이어트를 바탕으로 더 정확한 타격을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출루율 0.410, 장타율 0.601, 48홈런, 111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 장타율, OPS OPS+(조정 OPS)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 홈런, 득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였으나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에 밀려 MVP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누구도 게레로 주니어가 못해서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타니가 특수했다라고 인정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다시 다이어트로 시즌을 준비했다. 'MLB 인사이더' 헥터 고메스는 21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 개인 트레이너 호세 폰타나의 인사를 SNS에 적었다.

폰타나는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 드린다. 한 달 만에 그는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모든 노력과 헌신으로 118㎏(261파운드)에서 108㎏(239파운드)까지 감량할 수 있었다"며 한 달 만에 10㎏을 뺐다고 썼다. 1년 전, 129㎏에서 23㎏을 뺀 뒤 한 시즌을 치렀다. 2021년 시즌과 오프 시즌 때 12㎏가 쪘고, 다시 10㎏을 뺀 셈이다.

게레로 주니어 다이어트 소식을 알린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게레로 주니어를 1루수로 사용했다. 그는 결코 수비 마법사가 아니다. 그러나 가벼운 몸과 함께 유연성을 개발한다면, 순조롭게 1루에서 뛸 수 있을 것이고 팀 승리를 위한 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범경기 초반부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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