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전날 선발투수로 나서 2⅓이닝 5K 1실점을 기록했던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6회 4번째 타석을 앞두고 딜런 토마스로 교체됐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5구째를 받아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 들어서 2루 땅볼을 쳤지만, 상대 내야수의 실책이 나오며 팀의 선취점을 도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루 땅볼로 잡히며 이 경기 마지막 타석을 끝냈다. 시범경기 타율 0.200(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3회 상대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테일러 워드와 데이비드 플레처가 연속안타를 쳤고, 오스틴 로마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을 쳤지만, 콜로라도 내야진의 실책으로 1-0 선취점을 냈다. 계속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희생 플라이, 앤서니 렌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에인절스는 5회 콜로라도에 추격을 허용했다. 4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애런 루프가 코너 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저스틴 업튼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조가 2루를 밟았다. 이후 1사 3루에서 샘 힐리어드가 중전 안타를 치며 3-1이 됐고, 2사 2루에서 브렛 보스웰의 적시타가 나오며 3-2로 두 점을 내줬다.

6회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제라드 월시의 솔로 홈런에 이어 조 아델이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6-2가 됐다.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맞았고 브랜든 마시가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7-2로 리드를 벌렸다.

9회 팀의 8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나단 아로는 안타 4개와 수비 실책으로 2실점해 7-4가 됐다. 에인절스는 1사 만루에서 급하게 잭 크리스토팩을 마운드에 올렸고,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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