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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선발이 오늘 홀드? '빅보스' 파격의 연속…첫 승은 다음으로

작성일: 2022.03.25 21: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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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 쓰요시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닛폰햄 파이터스 공식 SNS 캡처
▲ 신조 쓰요시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닛폰햄 파이터스 공식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닛폰햄 신임 감독 '빅보스' 신조 쓰요시가 개막전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다. 시구식에 타자 대신 타석에 들어서 시구를 잡아버리는가 하면, 개막 2차전 선발로 예고한 선수를 개막전 중간에 투입하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신조 감독이 이끄는 닛폰햄 파이터즈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개막전에서 1-4로 졌다.

7회까지는 1-0으로 앞섰다.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시이 가즈나리가 4회 센가 고다이를 상대로 선제 홈런을 날렸다. 이시이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429경기에서 타율 0.210, 12홈런을 기록한 수비형 선수. 그야말로 '뜬금포'였다. 

결과를 떠나 신조 감독은 경기 내내 존재감이 있었다. 선수만큼 화려한 등장에 이어 소프트뱅크의 개막 기념 시구 행사에서도 '신스틸러'를 자처했다. 타석에 들어가 후쿠오카 출신인 후지TV 이노우에 세이카 아나운서의 시구를 그대로 잡아버렸다. 

개막전에 에이스를 내보내지 않는 파격적인 투수 운영도 눈에 띄었다. 대졸 신인 기타야마 고키가 선발을 맡아 2이닝을 던졌다. 기타야마를 포함해 투수 7명이 등판한, 사실상 불펜 데이에 가까운 물량전이었다.

7회에는 지난해 39홀드를 기록한 왼손투수 호리 미즈키가 나왔는데, 호리는 26일 선발로 예고된 상태다. 2019년에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오프너로 기용한 적이 있는 투수지만 지난 2년은 불펜에만 집중했다. 내일 선발을 오늘 홀드 상황에 기용하는 전략은 7회를 무실점으로 막는 효과가 있었지만 경기는 8회 뒤집어졌다. 

홈팀 소프트뱅크도 '빅보스 열풍'에 동참했다. 닛폰햄과 개막 3연전에서 원정 응원석을 방문한 관중에게 '빅보스 부채', '빅보스 클리어 파일'을 선물한다. 

한편 소프트뱅크에 개막전 승리를 안긴 선수는 새 외국인 타자 프레디 갈비스였다. 갈비스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마미야 겐타의 대타로 7회 타석에 들어가 유격수 수비를 봤다. 갈비스는 7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8회 1사 만루에서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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